제주시는 여름철 태풍을 피해 제주항과 한림항 등으로 대피하는 어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선화재예방시설물을 보강하고, 추가 장비 배치를 완료했다.
시는 태풍 내습시 어선들의 항내 긴급 대피로 화재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을 대비해 어선 수용이 많은 제주항, 한림항, 추자항, 도두항을 중심으로 화재 감시 보안카메라 4대와 영상모니터 등의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어선 재질이 불에 타기 쉬운 FRP로 구성돼 있어 화재가 발생했을때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 화재 초기 진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바닷물을 이용한 동력수상펌프도 한림항과 추자항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10톤 이상 근해어선 30척에 대해서는 기관실에 소화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지원을 벌이고 있으며 10톤 미만의 연안어선 850척에 대해서도 화재 진압용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해경 등 유관기관과 화재예방시설물에 대해 매달 정기적으로 점검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화재 취약지 항.포구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해 1건의 어선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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