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로 전기 만들어 돈 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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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분뇨로 전기 만들어 돈 버는 방법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9.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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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창녕서 ‘축산경영’ 우수사례 소개



#1. 경남 창녕 대지면의 (주)이지바이오시스템은 돼지분뇨를 포함해 하루 70톤의 축산분뇨를 처리해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2009년 4월까지 모두 1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은 일반가정(월평균 300kw) 약 1000가구에 공급 가능하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1만 2000마리 규모의 자체시설인 우포월드 양돈농장으로부터 가축분뇨를 공급받는다. 외부로부터는 음식 잔재물 등 유기성 폐기물 부산물을 공급받는다.

가축분뇨와 유기물을 50℃내외의 고온에서 15~20일간 발효 후 생산되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효 후에 남은 소화액은 멸균상태의 액비로 경종 농가에 공급이 가능하며, 현재 농작물 시험재배 중에 있다.

#2. 전국에서 한우 품질 1등을 기록한 지방자치단체는 어디일까? ‘보물섬 남해 한우’를 생산하는 경남 남해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의 한우농가 출하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서 경남 남해군이 1+등급 이상의 출현율에서 63%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남해군축협은 또 ‘보물섬 남해 한우’ 사육농가 46곳 중 6곳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인증농가들은 ‘친환경 농업육성법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기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배합사료와 마시는 물, 축산물 등 시료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명품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남해군 내 쇠고기 고급육 브랜드인 ‘보물섬 남해 한우’는 2005년부터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소비자단체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이렇게 발전한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보물섬 남해한우’의 브랜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한우 혈통 번식우 단지를 조성했다.

능력이 우수한 번식우 입식·관리를 통해 우량 송아지 생산 전진기지 역할을 하도록 했다. 다행스럽게도 ‘혈통 번식우 단지’가 초석이 돼 남해군이 고급육 출현율 전국 1등이 됐다.

경남 남해군 관계자는 “사양관리에 충실하면서 군과 남해축협,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한우농가가 혼연일체를 이뤘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11일 경남 창녕농업기술센터에서 전국의 축산인들이 모여서 이런 사례를 배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하영제 제2차관 주재로 2009년도 축산정책협의회를 연다.

축산발전협의회는 매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도 농정국장 및 축산 관계 기관·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나, 올해에는 축산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의회는 특히 최근 한-EU FTA 타결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 등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현장에서 축산인이 함께 모여 그 해법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차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축산업이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내년 이후 해마다 열리는 협의회를 각 시·도에서 번갈아 개최하여 축산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충실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출처=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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