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예비후보 시민단체 활동가 추행.."오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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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수 예비후보 시민단체 활동가 추행.."오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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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방문한 활동가 손꽉잡고 놔주지 않아..' 사과 요구

“고동수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자신의 강제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언론에 공개 사과하라”

17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5일, 군사기지 범대위의 총선대응 활동으로 본 사무처장과 상근활동가가 고동수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 예비후보가 방문한 여성 상근활동가의 손을 꽉 잡고 손이 차갑다며 입을 가까이 대어 입김을 불어넣는 행위를 했다"고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본회 여성 활동가는 당황해 손을 빼려 했으나, 고동수 예비후보자는 완력으로 꼭 잡고 놓지 않았다"며, "결국 본회 사무처장이 항의하자 그제서야 손을 놓아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예비후보는 본회의 상근활동가가 사과를 요구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남겼다"는 것.

참여연대는 특히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는 이후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며  "상근활동가가 단순히 곡해한 것으로 호도했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기존의 내용을 삭제하고 진정한 사과의 내용을 다시 올릴 것을 요구하자, 오히려 선거국면에서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면서 피해자를 더욱 치욕스럽게 몰아가려고 했다"며, "이러한 고동수 예비후보자의 태도와 대처에 대해 유감 표명과 더불어 재차 언론을 통한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성명은 이어 "고동수 예비후보자와 본 회 상근활동가는 초면이었고, 상대가 여성이었음에도 손을 잡으면서 입김을 불어 넣으려는 행위는 일반인의 상식으로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이며, "정치인으로서 친근감의 표시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초면인 여성활동가에게 친근감의 표시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고동수 예비후보 스스로가 판단을 하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고동수 예비후보는 참다운 정치행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고, 이러한 문제 제기가 자신을 음해하려는 의도라고 왜곡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다시 한 번  언론을 통해 진정한 사과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고동수 예비후보는 "당시 현장에는 애기엄마도 옆에 있었는데 그런 행위를 할 수 있었겠느냐"며  "날씨가 너무 추워 그랬을 뿐인데 답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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