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량은 14.1kg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 타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어떠한가?, 2010년 기준으로 본다면 사과 9.3㎏, 포도 7.0㎏, 배 5.8㎏, 단감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감귤 소비량은 사과와 포도, 배 등 다른 과일의 소비량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국민과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과일 구입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일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0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가격 35%, 당도 등 품질 22%, 계절과일 15% 등으로 조사돼 감귤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감귤생산량은 연도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매년 60만톤 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매년 6,000~7,000억원의 조수입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제주감귤을 믿고 사먹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감귤농업인들이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길은 친환경적이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감귤을 생산해서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와의 약속이라 할 수 있다.
고품질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2간벌을 비롯해서 고당도 다공질필름 피복, 방풍수 정비 등 재배단계에서부터 수확시까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1/2간벌이다.
우리시 관내에서도 지역농협 주도하에 지난 2일 감귤원 1/2간벌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간벌 작업이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감귤농가 스스로가 1/2간벌을 실천해야 한다. 여기에다 재배과정에서의 철저한 감귤원 관리와 수확시에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온 정성을 쏟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야만이 최고의 감귤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믿고 찾는 최고의 감귤을 위해서 감귤농업인을 비롯한 감귤관련 종사자들이 합심 노력할 때 제주감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과일’로 자리매길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