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7대경관 의혹 낱낱이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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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7대경관 의혹 낱낱이 밝혀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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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홍 예비후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전우홍 예비후보
제주도의회는 도민사회를 향해 뒤통수를 치는 행위 중단하라.

4.11총선 제주시 을에 출마하는 전우홍 예비후보는 29일 “전 세계적인 ‘놀림감’으로 전락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해 도의회가 ‘방패막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28일 제29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관련 예산에 대해 ‘의회와의 협력적 차원에서 협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도의회는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7대 경관 선정의 실질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이날 도의회는 화답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이는 도와 도의회가 북 치고 장구 치면서 도민을 대상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전 예비후보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뉴세븐원더스’라는 유령업체에 ‘제주도와 KT’가 철저히 이용당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고, 이 과정에서 200억대의 혈세가 소실됐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 뉴세븐원더스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다른 국가들은 전화비를 입금을 거부했지만 제주도만 입금함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어 오히려 ‘세계1대자연경관’이라는 조롱까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7대 경관 투표 전화는 국제 전화가 아니고 요금만 국제전화 비용으로 청구됐을 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7대자연경관 선정이 ‘뉴세븐원더스라는 유령업체의 농간’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와 KT까지 의혹의 대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화비와 관련해서 KT도 100억의 수익을 얻었다는 점과 제주도 또한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과 달리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전화비를 지출했다는 점도 도민사회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도의회는 제주도가 유령업체인 ‘뉴세븐원더스’의 농간에 전 세계에서 오직 제주도만 앞뒤 가리지 않고 도민혈세를 퍼 주면 놀아난 사실만으로도 결코 묵인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드시 사실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의회가 애써 ‘논란 종식’을 선언하는 것은 도민들을 대신하는 대의기관으로써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우근민도정의 방패막이 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전 예비후보는 “제주도의회는 지금이라도 전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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