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예비후보, 공천배재 중앙당 재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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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예비후보, 공천배재 중앙당 재심 요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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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2차 공천자 명단 발표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에서 배재된 장동훈 예비후보(48,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가 6일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가 출마한 제주시 갑 선거구에는 강문원 변호사와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장 후보는 "작금의 현실에 슬픈 비애감을 느낀다"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아 있었던 당사자로서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쇄신과 변화의 길이 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언론 6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 중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며 "그런데 이러한 제주도민의 민의가 이번 공천발표를 통해 무참히 짓밟히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제주시 갑 선거구 공천심사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에 대한 답이 없을 경우 향후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지도부, 그리고 공천위에 (책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재심의 요청에 대한 답변이 없으면 향후 어떤 행보를 가져나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출마한다, 안한다를 말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그렇지만 충분한 사유가 있으면 불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수순밟기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 성격상 기자회견을 하니까 유추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렇게 쉽게 상대방이 원하는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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