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갈등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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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갈등 조장"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3.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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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 구럼비 발파 중단 공동성명 발표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

"구럼비 바위 발파와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

9일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금 강정마을은 군사독재의 계엄령보다 더한, 제주4.3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준전시상황을 방불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정마을에서 뵌 78세 어르신은 “예전 군사독재 계엄시대에도 이런 일이 없었다”며 탄식하셨다"며 해군을 겨냥했다.

 

성명은 "제주도민과 제주도가 한 목소리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군사작전하듯 사흘째 구럼비 해안 발파작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는 물론 성직자까지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체포·연행하는 경찰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경찰인지 묻고 싶다"며 맹비난을 가헸다.

 

"해군기지 문제는 여·야가 대립할 정치적 사안이 아니며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르느냐, 국민을 무시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한 성명은 "이 때문에 국회가 여야 합의로 해군기지 예산 96%를 삭감하고, 새누리당 제주도당까지 공사 중지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성명은 "국민 뜻을 무시하겠다는 군사독재의 후계자다운 방자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 국회의원 3인은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박 위원장의 발언을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무자비한 행태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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