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여론조사 승리 단일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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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 여론조사 승리 단일후보 확정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3.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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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현애자 후보 수용하면 경선 치룬다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문대림 후보와 고창후 후보간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후보가 승리했다.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참여 과정에서 단독공천에 반대한 문대림 후보와 고창후 후보는 지난 8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후보 단일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2개 여론조사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두 예비후보는 단일후보 선출 이후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사람은 단일후보의 선대본보장직을 수락하고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다시 민주통합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고창후 후보와 함께 결단을 하고 힘을 모아낸 결과이며, 고창후 선배님의 그간의 땀과 열정, 그리고 비전, 그 모든 것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 번 도전 기회를 준 서귀포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서귀포 시민에 의한 평가를 회피하고 철저히 중앙에 의지하고 기득권 장벽 뒤에 숨어서 정치생명을 연장해 나가려는 꼼수의 정치는 서귀포 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이제 총선 결과만을 기다릴게 아니라 그 이전에 힘을 모아내야 할 비상한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다시 한번 총선에 참여한 후보들, 정치권,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공동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4월11일은 서귀포를 새롭게 바꾸는 첫날이 될 것이며, 중앙정치의 잘못된 논리가 아니라 시민의 힘이 승리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잃어버린 8년'을 더연장할 수는 없다.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창후 후보는 "무소속 단일후보로 문대림 후보가 결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우리 둘 사이는 형제나 다름없는 각별한 사이인데, 이런 좋은 끝맺음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재윤 의원과 현애자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라고 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에서 승리해 민주통합당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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