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지하수 취수량 증량 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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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지하수 취수량 증량 또 신청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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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백톤에서 2백톤으로..항공여행객 10% 증가,물량부족

 



한국공항이 제주도에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또 신청했다.

 

한국공항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에 먹는샘물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 증량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은 최근 항공여행객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항공기 내에서 음용수로 제공되고 있는 ‘한진제주퓨어워터’의 물량 부족으로 현재 1일 100톤의 취수량을 200톤으로 증량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한진제주퓨어워터’를 기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지난해 국제선 1,700만명, 국내선 1,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향후 항공여행객은 10%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특히, 대한항공은 이러한 항공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초대형 A380항공기 등 오는 2014년까지 총 50여대의 여객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기내 서비스도 현재보다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한국공항은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내 먹는샘물 공급량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려 줄 것을 한국공항에 요청하고 있으며 항공사 외에 그룹 계열사 등 기존 수요처도 공급 증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은 지난 1984년부터 제주도에서 먹는샘물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해 오고 있다.

지난 1991년에는 월 9,000톤의 지하수를 이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1993년 제주도의회로 부터 1일 200톤(월 6,075톤)의 취수량을 허가 받았으나 1996년에 1일 100톤으로 감량되어 현재까지 16년 동안 생산설비의 30%만 가동해 왔다.

 

한국공항은 이번 취수량 증량에 따른 이익 일부를 제주도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먹는샘물 판매에 따른 이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제주도 대학생 장학금 지급, 지하수 보전 및 환경보호 활동 지원, 물산업 연구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진그룹 차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동목장의 송아지 수매를 비롯 항공박물관 건립 투자, 제주기점 국제 노선 확충, 항공기 추가 등록을 통한 지방세수 확대, 제주 KAL빌딩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문화공간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역량을 통한 제주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나눔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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