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 등 발주처의 당연한 권한이자 책임..일방적 요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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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 등 발주처의 당연한 권한이자 책임..일방적 요구 없었다"
  • 고현준
  • 승인 2020.07.13 22:1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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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20-07-15 02:34:01
점입가경, 화룡점정, 히틀러 뺨 칠 마지막 명대사.

“일단 저희들은 7월~8월 중에 예술감독과 작가들을 만날 생각입니다. 만나서 우리가 발주처로서 이 사업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휘 감독도 받아야 한다고 전할 계획입니다. (중략)우리의 지휘 감독을 받고 그런 지휘감독을 따르겠다면 같이 갈 거고 그게 안된다면 더 이상 함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쏙 빠진 작가들의 이야기를 덧붙이고 줄이겠습니다.
아직도 세상물정 모르고 계약서도 없이 믿고 따르다가 돈도 잃고, 작업도 잃고, 이젠 심지어 미술관의 협박을 기다리는 처지에 놓인 자들. 셀프 위추 박고 갑니다.

G 2020-07-14 15:47:31
헐~ 제주도 정신차리자! 요새 세상에 돈을 손에 쥐고 예술검열하려고 하는 건가?

A 2020-07-15 02:50:01
마치 비엔날레 전시기획을 한번이라도 하셨던 것 처럼 말씀하시네요.
“예술 감독의 입장에서 150명 정도를 뽑아주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라는 뜻은 둘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진정한 전시 기획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자, 이 분야의 전례없는 정통한 자로서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꼼꼼한 성격과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된 자의 소회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감독은 학예사의 요구대로 ‘할망’의 ‘메이저’성격을 관통하는 작가를 심층 연구 후 ‘전시 참여도 가능 하나 발주처의 권능하에 탈락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작가 150명을 선정하여 리스트를 보냈어야 했음.

2. 작가 선정 절차는 ‘견적비교업체 선정’ 절차와 다를 바 없으니 그 조건을 따랐어야 했음

서이주 2020-07-16 09:21:44
이런 사람이 큐레이터라니 부끄러워지네요
관리 감독을 미술관이 할거면 예술감독은 왜 뽑나요?
50명 전시하는데 150명 뽑아서 자문위원회에서 추리느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발상인가요? 50명 작가의 작품들로 맥락을 구성해 단일한 하나의 전시를 만드는게 예술 감독의 일이죠 그냥 세배수 중에 자기들 마음에 드는 작품 뽑아서 늘어 놓는게 비엔날레 전시는 아니죠 자문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이들과 관리감독할 능력이 없는 이들을 대신해서 예술감독을 뽑는거 아닌가요? 제주도립미술관 정비가 필요하네요
전시에 대한 개념과 큐레이터, 디렉터의 역할도 모르는 사람이 큐레이터라니 쯧쯧 갈길이 머네요

A 2020-07-15 02:41:48
“발주처(미술관) 입장에서는 모든 걸 관장해야 하기 때문에 예술감독에게 몇 배수를 더 가져와서 해 보자”라는 말을 이어서 하는데, 이것은 의견일까요?권고일까요?지시일까요?
심지어 자문위원들의 입장도 자기의 뜻과 같다고 전합니다.
이 말씀 책임질 수 있는 건가요? 자문위원들의 입장도 같다니. 이 부분 실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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