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식객(食客), 제주의 맛 찾으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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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 식객(食客), 제주의 맛 찾으러 온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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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농업기술원 6월 1일 고내촌서 슬로푸드 한국위 워크숍 개최

카를로 페트리니 슬로푸드 창시자와 이탈리아 떼라마드레에서 만난 안종운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


슬로푸드 워크숍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오는 6월 1일 애월읍 고내리 ‘고내촌(대표 김성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춘흥(春興) 제주-봄 떼라마드레(Terra Madre).

국제 슬로푸드 한국 위원회(이사장 안종운)가 제주에서 처음 진행하는 이 행사는 슬로푸드아카데미 교장인 김종덕 경남대 교수를 초청, 슬로푸드 이야기도 듣고, 제철음식을 이용한 직접 만들며, 맛까지 볼 수 있는 워크숍과 함께 제주의 향토음식 체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체험 워크숍은 ‘고내촌’에서 제주 전통 장류를 만들고 만든 장류를 이용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한 후 자체 워크숍을 진행한다.

행사 2일째는 ‘명도암 수다뜰’을 방문, 제주 심층 해수를 이용해 만든 두부와 효소 발효 양념으로 만든 음식을 시식 체험 하게 된다.


또, 한라산 청정촌을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푸른콩을 이용한 된장, 청국장 제조기술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 슬로푸드 협회에 등재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할 계획이다.

안종윤 이사장은 “오는 6월 1일 행사에 슬로푸드 운동에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1인당 참가비 10,000원이면 참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많은 도민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국제유기농대회를 통해 국제 슬로푸드대회를 함께 개최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국제 슬로푸드 한국위원회의 방문을 계기로 제주의 슬로푸드 현황을 홍보하고, 여성농업인이 운영하는 ‘수다뜰’ 등 슬로푸드 관련 사업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고복수 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친환경 급식 등 먹거리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도에서도 기술원과 함께 이에 적극 참여하여 슬로푸드 운동을 생활화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떼라마드레(Terra Madre)란  Terra(떼라)는 대지(大地), Madre(마드레)는 어머니의 합성어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역할을 어머니의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며 매 2년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는 떼라마드레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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