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하락 방지, 상생경영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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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하락 방지, 상생경영 실천 앞장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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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목장, 송아지 535마리 수매, 도민과 약속 지켜


 

 


한진그룹 제동목장이 2일 제주시 축협 소시장에서 유찰된 송아지 66마리를 포함, 이제까지 총 535마리를 수매, 당초 약속한 송아지 500마리를 초과했다.

또한 제주산 송아지 가격 하락 방지라는 목표도 달성, 지역 축산 농가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제동목장이 송아지 수매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부터이다. 작년부터 송아지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제안한 것.

우근민 도지사가 축산업과 한우 사육 농가를 위해 제동목장에서 송아지를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작된 일이다.

지난 3월9일 제주시 축협 소시장에서 출하한 112마리 중 유찰된 26마리를 수매를 시작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시장에서 유찰된 송아지를 모두 사들였다.

이들 535 마리 수매 가격은 7억5천만원에 달해 당초 예상을 훨씬 넘는 자금이 농가에 흘러 들어, 돈이 돌지 않아 시름에 잠겼던 축산농가는 숨통이 트였고 그 결과 도내 송아지 가격이 안정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제동목장이 송아지 수매에 나서자 제주시 및 서귀포시 소시장 에서는 계속해서 출하 두수 기록이 갱신되는 등 활기를 띠었다.

또한 제동목장 측은 금번 송아지 500마리 수매 계획은 완료되었지만, 향후에도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을 통한 제주도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는 역할을 계속 할 것임을 밝혔다.

 

제동목장은 1970년대초 제주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황무지를 개척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지난해에는 제주도내 최초로 ‘환경친화농장(한우)’으로 지정 받는 등 친환경적인 사료 재배 및 사육으로 제주도 축산업의 위상 높이고 있다.

특히 제동목장에서 생산된 우수 등급의 한우 고급육을 ‘제동한우’ 브랜드로 대한항공 일등석 기내식과 특급호텔 및 백화점에 공급해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전 세계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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