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퍼덕이는 잎 사이로 붉은 열매들이 언뜻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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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퍼덕이는 잎 사이로 붉은 열매들이 언뜻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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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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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퍼덕이는 잎 사이로 붉은 열매들이 언뜻언뜻

       
       

 

파란 하늘을 향해 퍼덕이는 잎 사이로 붉은 열매들이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냅니다.

 

 

암석원 입구에 서 있는 섬개벚나무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더군요.

섬개벚나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섬(제주)에 자라는 개벚나무라는 뜻을 지닙니다.

제주도의 해발 500-1,200m의 산 중턱 이상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지요.

 

 

꽃은 4-5월에 피어나는데 벚나무와는 다르게 길이 6-8cm의 총상꽃차례를 이루지요.

꽃모양도 특이합니다.

열매는 8월경 황적색에서 자흑색으로 익어갑니다.

길쭉한 줄기에 여러 가지 빛깔의 동그란 열매들이 매달린 모습이 알록달록하니 곱습니다.

자흑색으로 익은 열매들은 하나씩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암석원의 또 다른 입구에서는 솔비나무 사이로 활짝 핀 무궁화꽃이 보입니다.

 

 

이제 막 펼쳐진 꽃 곁에는 꽃잎을 펼치려는 꽃과 아직 펼쳐지지도 않은 꽃봉오리들이 함께 있습니다.

피었던 꽃이 지는가 싶으면 또 다른 꽃이 이어서 피어나기를 반복하며 무궁화(無窮花)는 뜨거운 볕 아래서도 열정적으로 아름다움을 펼쳐내는 이어달리기를 합니다.

여름 볕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식물입니다.

 

 

아, 쭉 뻗어나간 무궁화 줄기 너머로 어느새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늘어가는군요.

어느 나무에 붙어 우는 것인지 매미들 소리 자지러집니다.

 

 

그 열기를 식히려는지 바람이 살랑이며 나뭇잎을 흔들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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