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감고 또 감아 덩굴로 자라는~~댕댕이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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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숲은, 줄을 감고 올라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덩굴식물들의 세상이네요. 사위질빵, 으아리, 계요등 등입니다. 그 중 하나, 감고 또 감아 덩굴로 자라는 방기과의 댕댕이 덩굴입니다. 댕댕이덩굴 Cocculus orbiculatus (L.) DC.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달걀꼴 원형이지만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한줄로 간결하게 줄지어 달려 있네요~
6~8월에 원뿔모양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황백색으로 모여 달립니다.
핵과는 구형이고 8~10월에 하얀 가루로 덮이며 흑색으로 익습니다.
줄기는 길이가 3m에 달하고 줄기와 잎에 털이 있고, 어릴 때는 녹색이지만 오래되면 회색으로 됩니다.
줄기는 탄력성이 좋아 바구니, 모자 등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합니다.
지난 봄에 돌문화공원에서의 특별전으로 전시되었던 홍양숙 명인의 ‘정동벌립전’ (정동벌립: 댕댕이덩굴을 이용해 촘촘하게 엮어 만든 모자) 그윽한 빛깔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작품들~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낙엽이 지는 덩굴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산지나 돌담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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