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나뭇잎과 풀잎 사이의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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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나뭇잎과 풀잎 사이의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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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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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나뭇잎과 풀잎 사이의 사마귀

       
       

 

나뭇잎 위에서 앞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움직이지 않는 사마귀를 보았습니다.

 

사마귀, 왕사마귀, 넓적배사마귀, 좀사마귀, 항라사마귀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총칭하여 사마귀라고 표현하려고 합니다.

 

요즘 사마귀 성충이 나뭇가지나 나뭇잎 또는 풀잎 위에서 먹이를 기다리거나 잡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몸색이 녹색이거나 갈색을 띠지요.

 

 

나뭇잎 사이에서 조용히 먹이를 기다리는 사마귀가 주변에서 알짱거리며 소란을 일으키는 존재를 감지하고는 역삼각형 머리를 쓱 돌려 쳐다보더군요.

생김새가 매섭지요?

 

앞가슴 쪽에 있는 앞다리는 크고 길며 낫모양 가시가 있어 먹이를 잡는 다리로 쓰입니다.

그리고 가늘고 긴 가운데다리와 뒷다리는 걷는다리로 이용됩니다.

몸의 크기는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고 배의 너비가 넓습니다.

 

 

이번에는 풀잎에 매달린 사마귀를 보았지요.

 

 

자세가 이상하여 가까이 가보니 사마귀가 앞다리로 먹이를 단단하게 잡고는 메뚜기종류를 먹고 있는 중입니다.

사마귀는 육식성으로 주로 잠자리, 메뚜기, 나비, 매미 등의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암컷은 늦가을에 식물의 줄기나 바위 등에 거품같은 물질을 분비하며 알을 낳습니다.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5월경에 부화하여 여러 번의 탈피과정을 거치면서 9월경 성충이 되지요.

오래지 않아 숲 이곳저곳에서 사마귀 알집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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