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병원이 아닌 집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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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병원이 아닌 집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 송현정
  • 승인 2021.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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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송현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송현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코로나19와의 사투속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분들은 더욱더 사회와 분리되고 격리되어 가고 있다. 가족과 이웃의 존중과 배려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노년의 삶의 만족을 높인다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제는 노인들이 보다 존중받고 욕구를 만족시키며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나아가야 한다. ​

이에 발맞춰 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1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에 공모해 전국 25개 지자체와 함께 선정되어 21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30일이상 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의료급여수급자 중 입원 필요성은 낮지만 돌봄이 어려워 병원생활을 하는 장기입원 환자를 찾아 퇴원 후 안정된 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2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돌봄수요에 대응하고 병원이나 복지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의료급여관리사가 퇴원 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통해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퇴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청소, 세탁, 음식조리 등 가사지원을 제공하고 민간도시락 등 식사 지원사업을 연계하거나 서비스 수행기관을 선정해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밑반찬과 식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병.의원 외래진료시 등 이동에 필요한 택시비 지원, 주거개선, 안전관리, 냉.난방지원 등 각종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영위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 입원중인 수급자가 행복한 노후를 병상이 아닌 편안한 내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례관리 활동으로 행복한 삶과 더불어 의료급여 재정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상자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재가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어르신들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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