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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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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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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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빨갛게 익은 덜꿩나무 열매

       
       

 

숲가장자리로 들이치는 아침햇살이 자그마한 열매를 반짝이게 합니다.

 

 

문득 덜꿩나무 열매가 떠올라 달려가 보았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았더군요.

그래도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인지 빨갛게 익어 누군가를 유혹합니다.

마침 맑은 햇살이 들이치는 숲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새들의 지저귐이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걷는데 운이 좋았는지 조릿대 사이에서 가지를 한껏 펼치고 빨갛게 익은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덜꿩나무를 만났습니다.

 

 

시들어가는 잎과는 반대로 열매가 절정을 이루고 있지요?

반들거리는 열매의 빛깔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놀라울 지경입니다

 

덜꿩나무는 햇볕이 적당히 드는 숲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관목이지요.

 

 

꽃이 5월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10월경 빨갛게 익습니다.

사실 덜꿩나무는 가막살나무와 아주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가막살나무의 잎은 아원형 또는 넓은 달걀형인 반면 덜꿩나무의 잎은 달걀형으로 너비가 좁은 편이고 잎자루가 짧으며 턱잎이 있습니다.

 

마침 덜꿩나무 바로 곁에 가막살나무가 서 있더군요.

 

 

아무래도 가막살나무의 잎과 열매가 좀 더 풍성하게 보입니다.

 

 

두 나무의 차이가 어쨌든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아주 아름답고 풍성하여 새들이 그 주변을 맴돌며 사람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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