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희사금 낸 건입동 주민들..제주사범학교기금부담액의연방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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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희사금 낸 건입동 주민들..제주사범학교기금부담액의연방명비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2.08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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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범학교는 1956학년부터 8년간 1,400명 교사 배출.. 1964년 제11회로 문을 닫았다.

건입동 제주사범학교기금부담액의연방명비

위치 ; 건입동 1143번지(산지로21-1) 구 건입동사무소 앞
유형 ; 기념비
시대 ; 대한민국

건입동_사범학교의연비

 

현재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자리에 제주사범학교가 이전될 때 건입동 주민들 중에서 희사금을 낸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명단을 비석에 새긴 것이다.

주정공장에서도 성금을 내놨으며 개인으로는 강재량, 강군현, 김득주, 양춘희, 임을룡, 홍석규, 문기중, 박상준, 고춘흥, 김경하, 김두욱, 고군익, 김지아, 김대행, 김봉수, 문무형, 김원문 등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비석 뒷면에는 ‘右는 後世의 敎育發展을 爲하여 自進物心兩面으로 協助하여 주심에 對하여 우리 里民一同은 諸位의 뜻을 永久不*으로 本碑를 建立함. 檀紀四二八八년 乙未 十一月 日 健入里民 一同’이라고 새겨져 있다. 비석을 세운 해 단기4288년은 서기1955년이다.


제주에서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시작한 것은 1946년 7월 개소한 3개월 과정의 초등교원강습소이며, 같은 해 11월에는 제주도초등교사양성소(1년 과정), 1951년 11월에는 도립제주도초등교원양성소(3년 과정) 승격, 1953년 4월 도립사범학교로 승격하였으나 이 때만 해도 교사(校舍)는 광양(이도동 1759번지)에 있는 기와공장이었다.

1955년 12월10일에 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자리인 건입동 1077번지로 이전하였다. 1956년 7월에는 국립으로 이관되었다. 1958년까지 초등교원임시양성기관이 모두 폐지되고 초등교원양성은 전문양성기관인 사범학교로 일원화되었다.


제주사범학교는 1956학년도부터 8년간 1,400명의 교사를 배출하였고 1964년 제11회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이에 앞서 1962년에는 제주교육대학교의 전신인 제주대학 병설 교육과가 설치되었고 1968년에 제주교육대학이 정식으로 개교하여 초등교원 양성을 담당하였다.(제주교육사, 제주교육연혁지Ⅰ)
《작성 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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