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뽀얀 털로 단정하게 감싼 겨울눈~붉가시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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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털과 함께 약간의 각을 이루면서 단정하게 감싸고 있네요. 새로 태어날 잎과 가지, 꽃차례가 모두 그 속에 들어 있어요. 참나무과의 붉가시나무입니다. 붉가시나무 Quercus acuta Thunb.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표면은 광택나는 짙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이며 가죽질입니다.
암수한그루로 5월에 수꽃차례는 새 가지의 밑부분에서 밑으로 처지며 갈황색의 털이 밀생합니다.
암꽃차례는 윗부분에 2~5개씩 모여 달리며 전체에 갈색 털이 밀생하고 3개의 암술머리가 있습니다.
지금의 열매는 조그맣게 형태만 나타나 있습니다. 10월이 되면 도토리가 되겠죠.~
열매는 타원형의 견과로 이듬해 10월에 익습니다.
열매는 감싸고 있는 각두는 반구형으로 5~6개의 둥근 원이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집니다.
붉가시나무라는 이름은 목재의 색깔이 붉은 데서 비롯되었으며 목재가 무겁고 잘 쪼개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보존성이 좋고 잎의 질감이 좋습니다.
높이 20m 정도로 자라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제주도에서는 저지대의 계곡이나 곶자왈에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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