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노력,눈물겹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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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노력,눈물겹게 고맙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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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우근민 지사,생드르영농조합 현장방문 등 현안챙기기 주력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요즘 1차산업현장에서 현장대화를 하다보니 이전보다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스스로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농가의 노력에 대해 눈물겹게 고맙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16일 친환경 감귤착즙공장과 학교급용 식재료 공급 등으로 2011년 한해동안 50억원을 벌어들인 조천읍 신촌리 생드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호)을 방문, 밀착현장대화를 가지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김영호 대표의 안내로 공장과 식자재 마무리 작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1차산업종사자들의 이런 노력과 개발한 아이디어를 찾아다니며 언론에 알려지도록 해서 일반 농어가에서도 본받도록 하는 것이 도지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그러나 지금도 관에 의존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생각을 바꾸면 제품을 만들어내고 ,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언론으로부터 인정받게 되고 그러면 더욱 노력하고 싶어져 FTA도 극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또한 “잘하는 것을 찾아 써주고, 잘하는 사람이 더 대우받도록 해야지, 잘못하는 사람이 더 대우 받도록 한다면 경쟁력이 약해져서 FTA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생드르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감귤착즙공장을 갖춤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용 식재료 공급 등으로 2011년 한해동안 50억원을 벌어들인 영농단체이다.


감귤즙은 150cc용량단위로 포장되는 데 원물 120원으로 620원짜리 제품을 만들어 내고, 이제품이 소매점에서는 830원에 팔려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데, 감귤껍질을 30%정도 포함시켜 감귤의 독특한 맛이 나도록 하고 있다.


우 지사는 조합원들과의 대화에서 친환경농산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에 대해 “우리가 수출에 주력하는 것은 결국 청정환경에서 생산되는 1차 산업산물의 제품 고품질을 기해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므로 수출과 친환경농산물 장려는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우 지사는 “세계인들의 국민소득이 2만5천불이상이 되면 웰빙에 관심을 가지고,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것을 주문해서 먹으므로, 제주의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1차산물을 원하는 세계인들에게 수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귤과 관련해서도 우 지사는 “지난해 해걸이 현상에도 감귤소득이 사상 최고인 7,600억원이었는데 이는 조생종 위주의 감귤체계인 과거, 출하조절 등 가격조정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만감류면적이 16%로 늘고, 이로인한 만감류 소득이 2,500억원 정도로 달라지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따라서 “시장의 흐름과 같은 변화를 미리 알고 대처해야 농가도 살아간다”고 강조했다.


이틀간의 휴가에서 복귀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조천읍 신촌리에 소재하고 있는 생드르영농 조합법인을 찾아 현안챙기기에 주력했다.

이날 생드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호)을 찾은 우근민 지사는 지난 2011년 12월에 준공한 생드르영농조합법인내 친환경감귤 착즙공장을 방문, 감자, 무, 양파, 대파 등 도내 학교 급식에 필요한 식자재 소포장 현장 체험을 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FTA 등 어려운 여건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준 결과 지난해 제주도 전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가격이 좋아서 도내 농촌의 삶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 친환경농업 성공여부는 생드르영농조합법인 등과 같이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이 확산될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제주농업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이러한 노력이야 말로 FTA 극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드르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생산, 학교 급식 등에 공급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 제주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곳이다.

지난 2000년 5월 13일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단체로 조합원 10명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역 친환경농산물 로컬푸드와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등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안전 먹거리 제공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제주지역에 확산시켜 나가면서 조합원 72명의 조직으로 성장해 왔다.

 

이같은 성장과 더불어 지난 4월 30일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 한살림생활협동조합과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사용협약을 추진하는 등 지역친환경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주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지정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생드르영농조합법인은 다솜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홍익아동복지센터, 도사회복지협의회 제주광역푸드뱅크 등에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 후원금, 차량지원과 지역학교와 연계한 생태텃밭운영지원, 한살림유기농업 발전기금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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