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줄여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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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줄여 나가야
  • 김민지
  • 승인 2022.03.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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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민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최근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많은 생활양식이 새롭게 변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언택트 소비가 있다. 직접 쇼핑하지 않고 택배를 이용한 인터넷 쇼핑이 늘어나고, 음식점이나 술집이 아닌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소비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하기 전보다 플라스틱의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현황은 환경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서 생활계 폐기물이 2018년에 145만t에서 2020년 251만t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환경당국은 2018년에 플라스틱 규제를 시행하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한시적으로 중단하였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일회용기와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 컵 사용량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환경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는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일회용 컵·접시·포크, 일회용 비닐식탁보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였다. 4월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금지는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방역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의 우려도 담겨있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원만히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적극적인 홍보에 힘써야 한다. 또한 매장에 혼란을 감소할 수 있는 정확한 지침을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공식을 버리고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과 규제대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품목을 점진적으로 수용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나가야 한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식품접객업 매장은 매장대로,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고객대로 환경보호를 위해 변화에 적응해나가야 한다.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서 현세대뿐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하여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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