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블로그 글이 제주도에서 잘못 쓰고 있는 미터법의 문제점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엉망진창 제주/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님에게’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에서 산사나무라는 블로그 필자는 제주도에 왔다가 미터법이 잘못 쓰여진 여러 지역에 대해 사진으로 소개하며 이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관심을 갖고 이 글을 읽는 동안 이 산사나무 블로그에 올라온 우리나라 여러 곳, 즉 대청봉 등 산 정상에 잘못 쓰여진 미터법을 고친 곳을 소개한 내용을 보며 제주도에서도 시급히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다음은 5일 미터法 보안관 書라는 이름으로 올린 산사나무 블로거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쓴 글이다.

이를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님에게

 

1월 초에 넷이서 제주도로 관광여행을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선뜻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미크론 문제도 심각한데다 이미 마지막으로 여기고 2014년10월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터인지라 즉석에서 결정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3일 동안 명분을 찾아보았더니 몇 가지가 나타났는바 엉터리 미터法 찾기, 신영영화박물관 탐방, 사돈의 유래 소개(산사나무 블로그 명함 돌리기), 부종휴 선생님과 김녕초등학교 탐방, 김만덕기념관 관람, 녹산로유채꽃길 탐방 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항공편과 숙소와 렌트카를 예약하였으며 2박3일의 계획표를 작성하고 기분 좋은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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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님!

첫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우리 일행은 학창시절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나라 망신이요 제주의 망신인 ‘엉터리 미터法’을 열심히 찾아보았고 사진으로 찍어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찍어온 사진이 많지만 차를 세우지 못하여 지나친 이정표와 안내판이 훨씬 더 많지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상낙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엉터리 미터法의 무법천지라 해도 구만섭 권한대행은 有口無言이 아닐까요?

어찌된 영문인지 인터넷상에서 검색하여보아도 제주도지사 선거에 후보로 나온다는 구만섭 권한대행의 소식이 없군요.

권한대행다운 구만섭님이라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아니하고를 따지지 않고 엉터리 미터法 퇴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 쏟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문재인 정부처럼 엉망진창의 나라를 새 대통령께 물려주면 안 되듯이 새로 취임하는 제주도지사가 첫날부터 엉터리 미터法과 씨름하는 일이 없도록 말끔히 완전퇴치할 것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그럼 제주특별자치도 구만섭 권한대행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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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4월5일(화) 미터法 보안관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