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보말(밤고동)처럼 형성.. 신흥1리 보말개(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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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보말(밤고동)처럼 형성.. 신흥1리 보말개(포구)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5.0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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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구가 있는 마을을 보말동(保末洞)이라고 한다

신흥1리 보말개(포구)
 

위치 : 신흥1리 140번지 앞 바닷가. 마을 앞 해안. 태신해안로 217-2호 일대
유형 ; 어로시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신흥1리_보말개스카이뷰

 

신흥1리_포구

 

어촌정주어항이다. 이 일대의 지형이 마치 바닷가에 서식하는 패류의 하나인 보말(밤고동)처럼 형성되었다고 해서 보말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이 포구가 있는 마을을 보말동(保末洞)이라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크기가 작아서 보말개라고 한 것 같다. ‘선우코지’를 의지삼아 포구를 축조했다.


북서풍막이는 되나 동풍(샛바람)을 막는 데는 약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 맨 안쪽을 ‘안개맛’이라 하고 바깥쪽을 ‘안개’라고 한다. 안개맛은 조간대 상층에 걸쳐 있다. 따라서 썰물에는 바닥이 드러나 썰물 동안에는 배를 댈 수 없다.

때문에 최간조시에는 ‘선우코지’ 바로 뒤에 있는 ‘개오개창’에 배를 매어 두었다가 밀물을 따라 ‘안개’→‘안개맛’으로 옮겨 맨다. ‘안개’에 ‘말천통물’이라는 단물이 솟기는 하나 선식충인 ‘소’의 서식을 차단할 만큼 용출량이 풍부하지는 않다.(남제주군의 문화유적 244~245쪽)


동쪽을 철근콘크리트 방파제로 막아 넓은 부두를 만들었고, 남쪽으로 좁게 선박출입구를 내었으며 출입구 남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선우코지를 따라서 테트라포트를 이용한 방파제를 설치하였다. 방파제 끝에는 하얀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포구 주변은 태신해안로가 연결된다.
《작성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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