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리 샘이물(용천수)
위치 ; 안덕면 사계리 3134-1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샘이물은 단산의 남쪽 기슭 바위 틈에서 흘러 나온다. 태종 16년 대정현이 보성리에 설치될 당시에는 '드렁물'이라는 우물이 있었으나 물이 말랐을 때는 이 샘물을 '파고천'이라 부르면서 길어다 썼다고 한다.
수도가 가설되기 이전까지는 사계마을의 주 식수원으로도 사용됐다.
샘이물은 단산 서쪽에 있는 금산과 단산이 이어지는 서남자락과 북쪽자락의 낮은 능선을 '샘이고개'라고 한 데서 연유했다.
샘이물은 큰샘이, 작은샘이가 있는데 현재 대정향교 서쪽 샘을 큰샘이, 향교 남쪽 도로변 샘을 작은샘이라고 불렀다.
예부터 물은 마을 형성에 필수적이다. 단산 동쪽과 산방산 서측 사이에 지금은 흔적조차 없지만 '행여물'이란 샘이 있어 이 물로 마을이 설촌됐다고 한다.(자연환경생태정보시스템)
물이 나오는 바위 틈을 둘러싸듯이 사각형 시멘트 통이 만들어졌고 그 아래로 홈을 내어 직사각형의 통에 물이 모이도록 했으며 다시 그 아래로 더 넓은 직사각형을 지나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되어 있다.
물의 동서 양쪽에는 단을 만들었고 그 주위로는 돌담을 둘렀다. 지금은 식수로는 부적합하다.
《작성 1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