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고려시대의 불상..오라2동 월정사 목조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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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고려시대의 불상..오라2동 월정사 목조보살입상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6.0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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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향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길이 78.5cm, 어깨너비 20.5cm이다

오라2동 월정사 목조보살입상

木造菩薩立像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오라2동 정실마을 652-2(월정사)
지정번호 ; 제주문화재자료 제4-2호(2000년 12월 27일 지정)
시대 ; 고려시대
크기 ; 길이 78.5cm, 어깨너비 20.5cm
분류 ; 목불

오라2동_월정사목조보살입상

 

제주도 제주시 오라동(吾羅洞) 월정사(月正寺)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2000년 12월 27일 제주도문화재자료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월정사 소장 불상(月正寺所藏佛像:제주문화재자료 4)의 부속문화재 가운데 하나이다.


월정사는 1871년 토굴로 창건하여 1938년 故김창선씨가 조선불교중앙선리참구원(현 재단법인 선학원)에 등록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4․3사건으로 모든 건물이 전소되어 7평 규모의 소규모 난민주택으로 지어진 법당을 사용하였다.


이 불상은 하나의 향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길이 78.5cm, 어깨너비 20.5cm이다. 머리에는 화려한 금속제 보관(寶冠)을 썼으며, 상호(相好,尙好=32相80種好?)는 원만하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인자하면서도 근엄한 인상을 풍긴다.


얼굴에는 백호(白毫)와 눈·코·입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양쪽 귀는 짧게 표현되어 있다. 이마 위에서 흘러내린 검은 머리는 양쪽 귀를 감싸고 어깨 위까지 내려왔다.

천의(天衣)는 왼쪽 어깨에 걸쳤고 허리 부분의 군의(裙衣) 띠에서부터 원호를 그리며 양쪽 발등까지 길게 흘러내린 유려한 옷주름이 특징적이다.

가슴과 오른팔 등에 굵은 장신구가 있고 양쪽 손목에도 염주가 길게 늘어뜨려져 있으며 두 손으로 연꽃줄기를 들고 있다. 전신에 영락(瓔珞)이 장식되어 있으며,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려한 보관과 유려한 의문(衣紋), 뛰어난 장신구를 비롯한 불상의 조각양식과 기법으로 보아 고려 말기에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작가는 미상이다.(오라동향토지, 네이버백과사전) 제민일보(000812)에 따르면 월정사 주지 김지문 스님은 목조보살입상은 1984년부터 보관중이라고 했다.
《작성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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