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 노송 두 그루 아래 제장(祭場) 마련..용강동 이사제단(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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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 노송 두 그루 아래 제장(祭場) 마련..용강동 이사제단(포제단)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01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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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제는 정월에 정포제, 7월에 농포제를 지낸다.

용강동 이사제단(포제단)

 

龍崗洞(웃무드내) 里社祭壇
소재지 : 제주시 용강동 1777번지. 용강동 마을회관 남동쪽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용강6길)로 150m 채 못 가면 큼직한 느티나무가 보이는 곳 동산 위.
시대 : 未詳(조선시대 추정)
유형 ; 민속신앙(포제단)

 

용강동_포제단

 


용강동은 일찍부터 농경, 목축을 하며 마을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이나 본격적으로는 17세기에 이르러 촌락이 형성되었다.

1904년 삼군호구가간총책(三郡戶口家間總冊)에 龍崗이라 기록되어 있다. 본래 제주군(산북 지역) 중면의 지역으로서 영평동의 무드내 위쪽이 되므로 웃무드내, 상무, 상무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용강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되었다.


용강동에서는 정월 첫 정일에 마을회관 남쪽 동산에 따로 마련된 제단에서 이사제(里社祭)라 하는 마을제를 지낸다. 노송 두 그루 아래 제장(祭場)을 마련하였다.

현무암을 정교하게 다듬어 제단을 마련하였으며, 비교적 널찍한 공간을 제장으로 확보하였다. 주위에는 자연석을 다듬어 축성하듯이 장방형으로 쌓아 울타리를 에워 둘렀다.

포제는 정월에 정포제, 7월에 농포제를 지낸다.
위 사진에 보이는 소나무는 2013년경에 고사하여 베어 버렸다.
《작성 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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