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주민들의 생명수로 큰 역할.. 한림리 고도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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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주민들의 생명수로 큰 역할.. 한림리 고도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0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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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 앞에 양순자열녀비가 있었다가 명월리로 옮겨 세웠다

한림리 고도물(용천수)

 

위치 ; 한림1리 한림여중 서쪽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

한림1리_고도물여탕 밖

 

한림1리_고도물여탕 內

 

한림1리 해변쪽 모살동네는 이 지대가 모두 해변 모래밭이었던 데서 연유된 지명들이다.

이 모래밭 주변에는 고도물, 할망물, 지루개, 솔배기 등 샘들이 솟아 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조건을 제공했으나 지금은 개발에 밀려 매립돼 일부 샘들은 주민들의 말을 통해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가운데 한림여중 서쪽길가에 위치한 [고도물]이 그나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고도물은 한림여중 서쪽 길가에 있는 용천수이다. 고도물은 여러 가지 물통으로 구분된다. 가장 구석진 암반에서 용출되는 물은 시멘트로 막아 식수로 사용하였다.

여기에서 넘쳐흘러 다른 물통으로 흐르는 물은 배추나 무 따위의 음식물을 씻는 용도로 이용하였다. 또한 바로 옆에는 목욕하는 곳이 있다.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고도물]은 주민들의 생명수로서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주민들은 물과 물통 주위를 깨끗이 하며 [고도물]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고도물은 지금도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빨래터가 되고 있으며 한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더위를 씻어주는 목욕터가 되고 있다.(제주일보 960623)


반쪽이 개인집에 포함되어 여자사용칸만 남아 있어 지붕을 덮었고 빨래하는 부녀자들이 모인다. 맑고 깨끗해서 치어들도 볼 수 있다.

2006년에 제주시가 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정비했다.(제주일보 061010) 이 물 앞에 양순자열녀비가 있었다가 명월리로 옮겨 세웠다. ※고도물이라는 이름은 함덕리에도 있다.
《작성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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