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다문화엄마학교 입학식을 서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입학식은 지난 20일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신입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대표의 입학선서, 입학증서 수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후 담임교사가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육과정 전반과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매뉴얼이 안내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가족과 더불어 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정엽·김대진 도의원, 정이운 교육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 교육생들의 입학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했다.
다문화엄마학교는 가정에서 자녀학습을 지도하고 학교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는 ‘엄마 역할을 하는 다문화 엄마’를 양성하고, 다문화가정이 처한 자녀 교육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서귀포시가 올해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학과과정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7개과목(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온․오프라인 수업 진행 ▲평가시험 ▲가정학습지도훈련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도 응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문화엄마학교가 다문화 가정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해 더 많은 다문화 엄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