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교통 '3년 연속 무분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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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교통 '3년 연속 무분규' 선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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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스운송조합과 자동차노조

 


도내 대중교통업계 노․사가 2010년 무분규를 선언, 3년 연속 무분규를 통한 노․사간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


30일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조경신)과 제주도버스운송조합(이사장 서석주) 노․사 양측은 이날 10시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만나 2010년 무분규 선언을 하고, 대중교통업계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무분규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번 무분규 선언으로 대중교통 노․사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특별자치도의 대중교통 육성정책과 버스업계의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면서 대중교통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시내외 교통카드 도입과 무료환승을 통한 교통비 절감, 전국 최초로 ‘시외버스 구간 요금제’ 시행 등 대중교통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대중교통업계에서도 도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버스운전자의 친절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내 대중교통 이용객은 2006년 3,290만명에서 2009년 4,180만명으로 대폭(29%) 증가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도의 버스요금은 지난 ‘07년 4월 구간요금제 시행으로 타 시도에 비해 17.3% 낮게 책정했으며, ‘08년도 전국 9% 인상도 보류하는 등 지역에 따라서는 30%이상 낮은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교통카드를 이용, 구간요금제을 활용할 경우 평대→제주(2,500원)와 협재→제주(2,000원) 구간을 함덕과 하귀에서 무료환승 할 경우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무료환승객은 356만명으로 전체 이용자 4,180만명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사․정간 3년 연속 무분규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김태환 도지사는 “도내 대중교통을 위하여 애쓰시는 노․사 대표에 도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노․사간 화합으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힘든 도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 준다면 점차 회복되고 있는 도내 경제를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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