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분화구에서 집단적 자생.. 비양리(비양도) 비양나무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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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분화구에서 집단적 자생.. 비양리(비양도) 비양나무군락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9.25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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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비양도의 분화구에서만 자생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비양리(비양도) 비양나무군락지

 

제주도 기념물 제48호(1985.08.26. 지정)
위치 ; 한림읍 협재리 산89 외 8필지. 비양봉 분화구 중 북쪽 작은암메 내부
유형 ; 자연유산(식물)

비양리_비양나무(디제문)
비양리_비양나무(디제문)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 있는 비양나무 자생 군락지이다. 해발 114.1m의 비양봉에는 원추형의 2개 분화구가 있는데, 그 중 북쪽에 있는 분화구에서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비양도에서 김문홍 교수가 처음으로 수집하였으며 '바위모시'라고도 한다. 본종은 난지산(난대성)으로 일본의 규슈(九州), 시고꾸[四國], 와카야마 등지에서 자란다.


비양나무는 쐐기풀과의 바위모시속 낙엽관목으로 줄기는 곧고 2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작은 가지는 가늘며 암자색을 띠고 어린 가지에는 가는 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장타원형, 장타원상형이고 기부는 원형이거나 둔형이다.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 잎의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큰 편이며 잎 끝은 꼬리처럼 길어진다. 잎은 얇고 윗면은 약간 거칠다. 뒷면은 하얀 면모가 밀생하고 있어 백색을 띤다. 면모가 아예 없기도 한다. 잎자루, 어린 가지에도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짧다.

길이는 5~10㎝, 폭은 2~4㎝이고, 마르면 검게 된다. 주맥은 3개이고, 뒷면이 융기한다. 꽃은 2가화(자웅이주)로서 이른 봄에 지난 해 가지의 낙엽된 엽액에 작은구형으로 뭉쳐 피는데 꽃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열매는 짙은 보라색이다.


비양도의 비양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양도의 분화구에서만 자생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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