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 추정.. 선흘1리 선흘곶숯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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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 추정.. 선흘1리 선흘곶숯가마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10.07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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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과 흙으로 만든 돌가마의 원형 유지,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

선흘1리 선흘곶숯가마
 

위치 ; 조천읍 선흘리
시대 ; 미상(조선시대말 추정)
유형 ; 생산기술유적
문화재 지정사항 ; 비지정

선흘1리_선흘곶숯가마(오멍가멍)
선흘1리_선흘곶숯가마

 

선흘곶자왈 북서쪽에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원형이 잘 보존된 숯가마 2기를 비롯해 숯가마 터 60기가 남아 있다. 2기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곰숯가마이고 일제강점기까지 사용된 백탄용 숯을 생산하던 가마이다.

나머지는 한 번 쓰고 폐기해 버리는 1회용이라고 할 수 있다. 1회용 숯가마는 해방 전후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 20여년 동안 사용해 온 것이라고 한다.

2015년 현재 선흘1리에 거주하는 70대 중반의 주민들은 1회용 가마에서 숯을 구워냈을 뿐 곰숯가마에서는 실제 작업을 해 본 일이 없고 선친으로부터 듣기만 했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든 때라 숯을 구워 팔아서 식량을 사 오기도 했는데 4통 가마니 하나 가득 채우고 제주시내(제주읍내) 장에 가서 팔면 좁쌀 2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제민일보 150715)


먼물깍에서 남서쪽 150m 지점에 있는 선흘곶 곰숯가마는 돔 형태로 현무암과 흙을 엉성하게 섞어 만든 것으로 제주도 전통 옹기가마에서 보이는 현무암과 흙으로 만든 돌가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한반도와 일본의 숯가마와는 구분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숯을 굽는 사람들이 살던 숯막 10기도 발견됐다.(한겨레 120703, 연합뉴스 120703, 경향신문 120703, 한국일보 121023)


국립산림과학원이 난대산림연구소에서 개최한 2012년도 상반기 곶자왈학술조사 중간결과를 발표에서 밝혀진 것이다.(한라일보 120704)
《작성 141127, 보완 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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