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탑)을 다운(쌓은) 곳, 답다으니라고 부르며 방사탑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와흘리 하동 답다으니(방사탑)
위치 ; 조천읍 와흘리 1397-1번지의 동쪽 울타리.
유형 ; 민속신앙(방사탑)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와흘리 하동 답다으니는 와흘리 하동(下洞) 마을 안 버스정류소에서 50m 북쪽 팽나무 있는 데서 동쪽 시멘트 농로(와흘1길)로 들어서서 300m 지점에서 동쪽으로 난 밭길로 들어가서 과수원 왼쪽 울담에 고사한 큰 소나무 있는 곳에 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 마을에 살고 계신 할머니(2014년 85세)의 말씀에 따르면 풍수지리상 마을 동쪽이 허하다고 해서 쌓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언제 쌓았는지는 미상이다. 답(탑)을 다운(쌓은) 곳이어서 답다으니라고 부르며 방사탑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크기 50~70㎝의 비교적 작은 돌들로 높이 2m, 둘레 7m 정도 되게 원뿔대 모양으로 쌓았는데 위는 평평하다. 맨 위의 돌들은 더 작은 것들도 있다.
별로 무너진 곳은 없지만 송악이 전면을 뒤덮고 있어서 탑의 전체 모양을 한눈에 볼 수는 없으며 송악 가지가 위와 옆으로 1m 이상 벌어져 있어서 탑이 실제 크기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인다.
《작성 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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