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제주에서 한국 최초, 신부의 첫 미사..용수리 김대건표착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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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제주에서 한국 최초, 신부의 첫 미사..용수리 김대건표착기념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1.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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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19일 제주교구장 김창렬 바오로 주교, 한경면 용수리를 성지로 선포

용수리 김대건표착기념관

 

위치 ; 한경면 용수1길 108(한경면 용수리 4266번지)
시대 ; 조선시대 후기(건축은 현대)
유형 ; 건물

용수리_김대건표착기념관

 

1999년 9월 19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김창렬 바오로 주교가 한경면 용수리를 성지로 선포하였다.

“제주도에 김대건 신부님께서 표착하신 것은 하느님의 섭리이며, 이 섭리를 잊지 않기 위해 용수리를 성지로 선포한다.”

그로부터 7년 후인 2006년 11월 1일 제주교구는 용수성지에서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기념관은 대지 4300평, 건평 168평의 2층 건물로 2004년 10월 24일 착공하여 이날 개관하게 되었다.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은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8월 31일 상해를 출발, 조선으로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28일간 표류 끝에 제주 용수리 해안에 표착한 것을 기념하고, 제주에서 한국 최초의 신부의 첫미사와 성체성사(1845년 9월 28일)가 이루어진 것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김대건 신부 일행이 타고 왔던 라파엘호를 모티브로 한 덕판배 모양의 기념관은 1층에 성김대건신부유해공경실, 관리실, 2층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은 김대건신부관, 제주교회사관, 제주교구선종사제관으로 꾸몄으며 표착하는 모습과 첫미사 봉헌 장면도 재현해 놓았다.

김대건 신부 흉상은 가톨릭대 해부학교실팀 복원 자료(1999~2001)에 따르면 김신부의 얼굴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뼈대에 제작한 뒤 19세기 당시 남성의 윤곽에 맞춰 찰흙을 붙여 청동 모형을 제작한 것이라 한다.

또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를 복원한 덕판배도 기념관 잔디마당에 전시되어 있으며,(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061109) 입구 쪽에는 김대건신부 상(像)이 서쪽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작성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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