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마을 사람들을 취조하기 위해 유치장으로 임시 움막까지 지었다고 한다
표선리 토벌대주둔소(표선면사무소) 옛터
위치 ; 표선면 표선리 596-1번지(표선동서로 259)
유형 ; 건물
시대 ; 대한민국
4·3사건 당시 면사무소였던 건물이며 이 건물에 토벌대(군인) 2연대 1대대 2중대 1개 소대가 주둔하면서 중산간마을 주민들을 끌어다 취조하고 한모살오 끌고 가 총살하곤 했다.
당시 면사무소 앞에는 중산간마을 사람들을 취조하기 위해 유치장으로 사용할 임시 움막까지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제주은행이 들어서 있다.
사건 당시 표선리에서 있었던 주요 일지는 다음과 같다.
◆1948년 12월 15일 토벌대가 표선면 토산리 주민들 중 18~40세에 해당하는 남녀 150여 명을 표선초등학교로 끌고가 감금함.
◆1948년 12월 18일-19일 토벌대가 표선초등학교에 감금되어 있던 토산리 주민 150여명을 양일에 걸쳐 집단총살함.
◆1948년 12월 22일 토벌대가 표선면 가시리에서 소개온 주민들 중 이른바 ‘도피자가족’ 76명을 속칭 ‘버들못’ 위쪽 밭에서 집단총살함.
《작성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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