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방음작은도서관(관장 진은설)은 지난 28일 가족 8개 팀, 20여 명이 참여하는 ‘초롱초롱 도서관’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2회째 마련하게 되었는데, 무더운 여름밤에 가족이 함께 작은도서관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과자로 된 집 만들기, 독서, 퀴즈, 영화 상영, 간식 코너, 즉석 사진 촬영에 참여하면서 모처럼 가족 간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저녁시간대에 종료하는 것과는 달리 항공기소음이 빈번한 시간대를 피해 밤 8시부터 자정 넘게까지 운영되는 점이 색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여름휴가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었는데, 작은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서 고맙고, 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하늘길방음작은도서관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가족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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