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암 상징 '소나무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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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암 상징 '소나무 살리기' 나섰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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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원녹지과,시내 곳곳 재선충 방제..영양주사 등 조치

명도암의 상징 외소낭이 죽어가고 있어 제주시가 이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명도암의 상징인 소나무가 시름시름 앓고 있다.

4.3시절에도 살아남았다는 이 소나무가 죽어가자 주민들이 이를 살려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문제는 재선충인가 하는 부분.

제주시는 "조사결과 재선충은 아니며 생리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이 든 소나무가 대도로변에 있다 보니 늙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현재 도내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재선충병에 걸려 곳곳에서 고사하는 소나무들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공원녹지과는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목재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소나무류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정성호 제주시 청정환경국 공원녹지과장

정성호 제주시 청정환경국 공원녹지과장은 “현재 도내에는 소나무가 재선충으로 인해 고사직전에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며, “제주도는 동지역을, 제주시는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재선충병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11월 현재 제주도는 3천여 본, 제주시는 1500여 본을 제거해 훈증처리 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야간까지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서장으로서 직원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 “지금은 산불예방기간까지 겹쳐 정시퇴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일부 시민들은 재선충병을 이용해 일부러 나무를 고사시키는 일도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를 하다 적발 시는 산림법으로 강력한 처벌이 뒤 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과장은 “현재 명도암 입구 삼거리에 있는 소나무도 노랗게 변하고 있어 재선충병으로 의심했지만 한라산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재선충병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라산 연구소는 생리적인현상으로 인해 소나무가 노랗게 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는 것.

     
 

 영양주사를 투입하고 있는 모습

이에 따라 제주시는 현재 수관주사로 영양제 및 물을 공급해 소나무 살리기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정 과장은 “공원녹지과 직원들은 도내에 퍼지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명도암 소나무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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