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폭염으로 고온다습, 8월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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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여름철 폭염으로 고온다습, 8월 식중독 주의
  • 조영숙
  • 승인 2023.08.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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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 제주시위생관리과 식품정책TF팀장
조영숙 제주시위생관리과 식품정책TF팀장
조영숙 제주시위생관리과 식품정책TF팀장

요즘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6~9월) 식중독 원인균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 및 오염된 계란으로 만든 가공식품, 감염된 동물로부터 생산된 고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조리도구를 세척하지 않고 사용한 경우 발생한다.

최근 식약처에서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생식용 식용란에 대한 살모넬라균의 1종(Salmonella Enteritidis)을 검사하던 것을 2종을 추가하여 3종(S. Enteritidis, S. Thompson, S. Typhimurium)까지 확대 검사하는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7.18~9.18)하고 있다. 국내의 유통·판매 달걀의 안전관리 강화로 식중독 발생이 감소되어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여름철 보양식품 중 삼계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식중독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기 쉬우며,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발열이 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원인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가열 용기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재료를 한꺼번에 조리해 일부 재료들은 속까지 제대로 익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인한 8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육류, 달걀류 등 조리 시 중심온도 75℃에서 1분이상 익혀먹기,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은 칼․도마 구분사용하기, 냉장식품은 5℃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여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건강한 여름을 잘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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