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슈렉..'정크, 아트로 소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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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슈렉..'정크, 아트로 소생하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1.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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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제7회 정크아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담배꽁초, 폐아스팔트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작품으로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12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12일 폐자원으로 창조한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7회 정크아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학생부에서 참가한 김근아 씨의 ‘슈렉, 괜찮아’가 차지했다.


대상작품은 버려진 담배꽁초를 물감이나 먹으로 색을 입힌 후 판 위에 붙여 완성했으며, 소재의 참신성과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작품 : 슈렉, 괜찮아, 작가 : 김근아, 재료 : 담배꽁초>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폐철과 폐아스팔트로 늑대를 표현한 임도훈 씨의 ‘불안한 행복 - 늑대’가,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폐철로 키네틱아트를 표현한 조병철 씨의 ‘고슴도치’가 선정됐다.

<불안한 행복-늑대(임도훈)> <고슴도치(조병철)>
 



공단은 지난 9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수상 작품에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수상작품에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정크아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선영이 참여, 공단 박승환 이사장, 환경부 자원순환국 최홍진 국장과 함께 폐기물로 만든 무궁화 조형물에 핸드프린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정크아트 공모전’은 공단이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를 확대시키고자 신종 예술 장르인 정크아트를 지난 2006년 공공기관 최초로 공모전으로 기획,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정크아트 공모전은 ‘정크, 아트로 소생하라’를 부제로 9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최근 폐자원 활용과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일반 부문 90건, 학생 부문 103건 등 총 193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수상작 선정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차 심사부터 국내 미술대학 조형예술학과(공예학과) 교수, 전시기획자, 정크아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1차 심사(사진심사)와 2차 심사(실물심사) 2단계를 통해 총 17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공단은 2012년 수상작을 공단에서 운영하는 서울 마포 환경사랑홍보관에서 상설 전시할 예정이며, 과년도 수상작품은 전국 환경사랑홍보관(7개소)에서 분산 전시하고 있다.


또한, 수상작품은 작품집으로도 제작, 전국 대학 미술대학 및 일반에 배포될 예정이며, 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정크아트 수상작들을 통해 폐자원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 환경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공모전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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