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제 2, 3위 수출대상국인 대만과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발 빠른 행보가 청정식품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중남)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만(타이베이)과 중국의 대표적 수출거점인 상하이, 칭다오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KOTRA 각 해외무역관의 지원 아래 잠재 유력바이어와 총 129회의 수출상담을 통해 2천219만3천불의 수출상담과 22만불의 수출계약의 성과를 올렸다는 것.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최근 제주도의 주요 수출 유망품목인 건강식품, 화장품, IT 등 총 8개사가 참가, 현지 바이어와 1:1로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은 (주)아이지에스(아토사랑 화장품, 비누), (주)네오인터넷(학사행정시스템), (주)제주사랑농수산(액상차, 송이팩), (주)태림상사(찐톳), (주)송이산업(송이타일, 송이화장품), (주)인포마인드(스마트폰앱), (주)아트피큐(캐릭터라이센스), (주)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양배추, 수삼) 등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제주의 청정원료로 생산한 건강식품에 대해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제주산 식품 수출업체 2개사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제주농수산은 중국 위해시 소재 유통업체와 한라봉차 등 8가지 품목에 2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태림상사는 상하이 소재 유통업체와 오는 연말연시 중국 상하이 대형유통매장에서 열리는 제주특산품 판촉행사용으로 톳류(밥에 넣는 톳, 진참톳, 영양밥) 20천불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선적 준비를 하고 있다.
도는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도 수출진흥관이 중국 칭다오에 지사를 두고 있는 조안상사(주)(대표 김영신) 현지공장을 방문, 주요 품목인 테디베어 인형에 대한 수출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소재 유통기업인 Shanghai KARMA국제무역이 자체적으로 오는 연말연시에 상하이 대형유통매장에서 제주특산품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제주의 청정한 자원을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이 더욱 각광받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와 관련 경쟁력 있는 청정제품이 판촉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고, 기업이 품질을 개선,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 2011년 대만 수출액은 5천779만3천불, 중국 수출액은 2천119만1천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