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겨울철 농작물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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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겨울철 농작물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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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겨울철 농작물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업재해 기술지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12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1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 「농업재해기술지도 상황실」을 운영,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 횟수가 증가하고 지잔 2011년 1월에는 한파와 많은 눈으로 농업시설피해가 많았고, 여름철 긴 가뭄 이후 3차례의 연속된 태풍으로 콩 등 밭작물 작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상황실 운영은 비상 1단계부터 3단계로 구분, 준비단계 수준에서 기상특보 예상 시 보강단계로 격상시켜 2~3명의 직원을 상주시켜 상황 분석과 사태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는 예비특보 발효와 호우․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관련부서 중심으로 근무하다, 2단계 강풍이나 호우․대설 경보 발령시에는 1/10이상 근무로 대기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도 전 지역에 농작물 대규모 피해 발생 시에는 3단계 발령을 내려 해제 시까지 매일 1/5수준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황실 근무자는 폭설, 강풍 등 기상현황을 파악하고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과 현지 홍보지도 활동 전개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 피해 발생 시 기술지도와 복구방안을 마련해 농업인 애로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기상특보상황은 농업기술원에서 올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e-ati.jeju.go.kr/ins/app.html)을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기상특보상황은 물론 저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기상상황별 기술지도 지침과 사후관리를 마련하고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피해예방 지도와 피해 농작물 기술지도 등 각 부서별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여름 농작물재해 상황실을 운영결과 시설피해면적은 전체 시설면적의 0.34%인 12ha에 불과해 전국 피해율 4.3%보다 크게 줄였다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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