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일 보름달물해파리 및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6일 14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 연안의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완전히 해제됐다.
주의단계 특보 해제 지역은 보름달물해파리의 경우 경남 고성 자란만·거제해역이며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남 전 해역, 경남 남해군 해역이다.
올해 해파리 특보는 지난 6월 8일에 전북,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해파리 주의단계(보름달물해파리) 특보가 처음 발령돼, 6일까지 총 150일간 유지됐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전남과 경남 일부 연안에 작년보다 늦은 9월 초에 유입되면서 전년(130일) 대비 20일 길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파리 특보 발령 즉시 ‘2023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및 위기대응지침’에 따라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함과 동시에,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에 16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자체에서는 해파리 약 1,176톤을 제거하는 등 해파리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자체 및 민간 조사‧관찰(모니터링) 결과와 온라인 신고현황을 분석하며 해파리 출현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했으며, 관련 정보를 기관 누리집(www.nifs.go.kr)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해파리 특보는 작년보다 20일 정도 길었으나, 신고된 어업 피해는 없었다.”며, “해파리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힘써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사‧관찰과 피해방지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