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폭설 취약지역 제설기 도입으로 선제적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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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겨울철 폭설 취약지역 제설기 도입으로 선제적 대응 나선다“
  • 김태홍
  • 승인 2023.11.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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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시장, “성능에 효과 있을 경우 시 전 지역 확대" 주문
김영기 건설과장, “대형제설차량 접근하지 못하는 주차장과 소규모 지역 투입”밝혀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적은 상태인 북극 얼음이 한파를 불러올 수 있다.

북극 바렌츠-카라해 해빙 면적이 적은 상태가 12월까지 지속하면 우랄산맥 부근이나 동시베리아 지역에 기압능이 강화돼 동아시아에 찬 공기가 유입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제주시는 겨울철 폭설 시 대형 제설장비 진입이 어려운 인도와 이면도로 등을 제설하기 위해 소형 자주식 제설기를 시범 도입한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청사 주차장에서 제설기 시연회를 가졌다.

강병삼 제주시장
강병삼 제주시장

강병삼 제주시장은 시연장에서 “소형 자주식 제설기의 성능에 효과가 있을 경우 제주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면서 “소모품은 미리 준비해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겨울철 제설적업 시 효과가 입증되면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올해 기습적인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에 활용될 소형 자주식 제설기 배치해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이번 제설기는 3대로 제주시 청사 주차장과 이도2동주민센터, 아라동 주민센터에 각각 1대씩 배치해 운영된다.

제설기는 전도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작업 반경이 부족한 골목길 등 자주식 제설기의 작동이 어려운 지역에는 친환경 제설제, 염수, 모래 등을 살포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기 건설과장
김영기 건설과장

김영기 건설과장은 “이번 제설기로 인해 대형제설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는 주차장과 소규모 지역에 투입해 눈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며 “인도에는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장비도 투입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설기 효과가 입증되면 예산을 확보해 전 읍면동으로 확대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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