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현장 사고발생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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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현장 사고발생 1명 숨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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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로프 항해사 머리 쳐 병원 이송 후 숨져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 항해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서귀포시 화순항 제3부두 앞 300m 해상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에 투입 중인 216톤급 예인선 J호가 바지선을 예인하던 중 로프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바지선 로프가 끊어져 J호의 항해사인 김모 씨(43)의 머리를 쳤고, 김씨는 그 충격으로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발생 즉시 J호의 선장이 김씨를 바다에서 건진 후 119를 통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씨는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현재 김씨의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사고는 올해로 벌써 3번째 발생했다. 지난 3월께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에 투입된 2만톤급 대형 바지선(F/D선)이 서귀포시 화순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과 잇따라 충돌하면서 2척이 침몰하고 1척이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6일에는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의 야간공사에 투입됐던 45톤급 예인선 3001삼양호가 강정 앞바다에 투하된 케이슨과 충돌하며 침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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