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년기의 삶과 운동
상태바
(기고) 노년기의 삶과 운동
  • 전석봉
  • 승인 2012.12.0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석봉 제주시 동부보건소

전석봉 제주시 동부보건소
노인복지법에서는 노인을 65세 이상인 자로 규정하고 있으며, 전체인구대비 고령자(65세이상)가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 20%인 사회를 초고령화사회, 21%를 넘으면 고령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하여 현재 우리사회의 고령자는 전체인구의 11.8%로 2018년경에는 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인간의 생리적 기능은 30세까지는 거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 이후에는 신체 활동이 적을 경우 해마다 0.75∼1%씩 감소하게 된다. 이런 생리적인 기능을 체력이라 할 수 있으며 체력은 환경․연령․생활습관․신체 활동 등의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에 의한 신체적 변화에 의해 체력도 함께 감소된다. 그러나 노화로 인한 노인들의 체력 저하는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적절한 신체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이 감소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력을 증진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노인들의 건강을 유지·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를 예방하고자 하는 노년기 운동의 목적은 지구력의 향상, 신체 가동 범위와 유연성 개선 그리고 근력을 유지시키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심장 운동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큰 근육 군이 동원되는 반복적이고 동적 지구성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구성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걷기, 조깅, 등산, 계단 오르기, 수영, 사이클 등이 적합하며, 유연성 증진과 근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어깨 및 고관절 부위의 회전운동과 같은 큰 근육이 사용되는 운동이 적절하며 여기에는 맨손 체조, 수영, 스트레칭 동작 등이 대표적으로 포함된다.

 

또한 걸으면서 실시하는 가벼운 팔 다리 동작은 유연성을 개선 시켜 주고 근력과 근 질량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또는 골연화증에 예방적, 치료적 효과가 있다.
 

앞으로 노년기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혼자 자기 일을 챙기며 살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해지고,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하고 레저생활도 그럴 수 있어야 할 필요가 증대될 것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노년기의 삶을 위해서는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복지정책과 더불어 각자 개인의 건강상태를 바로알고, 금연․절주․생활습관․운동습관 등 건강행태개선이 있어야 하며, 노인을 수급자입장에서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공급자로 바라보는 인식전환도 필요 하다.
 

우리보건소에서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신체활동․금연․절주 및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영양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