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 “4,3을 그렇게 우려(?)먹더니 이러한 문제도 생각 못했냐” 쓴소리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이 지방공휴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4월3일도 지방공휴일이다.
그러나 행정공무원만 해당되고 학교나 민간부문은 제외다.
때문에 이날은 행정공무원만 쉬는 날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조례는 문재인 정부시절 ‘지방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9036호, 2018.7.10. 제정)에 따라, 4·3희생자 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 4·3희생자를 추념하고 평화와 인권·화해와 상생의 4·3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4·3의 완전한 해결과 세계평화의 섬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지방공휴일은 조례에 따라 도의회 및 도청과 행정시 소속 공무원인 행정기관만 쉴 수 있는 것.
학교, 은행, 민간기업 등은 휴무할 수 없어 행정기관 공무원 휴무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제주4·3희생자추념일을 지방공휴일로 제대로 운영하려면 민간부문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휴일 관련 법령 제정에 대한 논의 시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4,3을 그렇게 우려(?)먹더니 이러한 문제 생각도 못했냐”고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