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도당, "‘2찍’ 발언에 이은 ‘4.3 학살의 후예’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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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주도당, "‘2찍’ 발언에 이은 ‘4.3 학살의 후예’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망발"
  • 김태홍
  • 승인 2024.04.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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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은 4일 성명을 통해 "역시 망언의 대가답다. 제주까지 힘든 발걸음을 해서, 또 망언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3 추념의 의미를 완전히 퇴색시켰다. 이러고도 민주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봐야될지 의문"이라며 멩비난을 가했다.

성명은 "상대 정당을 ‘4.3 학살의 후예’라고 저주를 퍼붓고 간, 이재명 대표 때문에 올해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장은 선거를 위한 한풀이 장소가 됐다"며 "‘2찍’으로 다른 당에 투표한 분들을 조롱하고, 4.3에 대한 공부도 없고, 이해도 없이 ‘학살의 후예’라는 경악할 만한 발언을 막 던지고, 서울로 가면 뒷수습은 누가 하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 옆에 서 있었던 민주당의 제주 국회의원들은 저런 망언이 나올 때 뭐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성명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제주 국회의원들에게 묻겠다. 당신들의 표현대로라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제주도민들은 4.3 학살의 후예를 지지하고 좋아해 주는 분들인가? 이 망언에 책임질 수 있는가"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중에는 많은 4.3 희생자 유족들도 있다. 이분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를 민주당의 당대표가 했다"며 "입만 열면 화해와 상생을 부르짖고 도민 통합을 외치는 민주당 제주도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당신들 당대표의 망발에 변명이라도 해보라"며 일팜을 가했다.

"혹여 그 발언에 동조한다면, 본인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서 또다시 지역사회를 갈라치기 한 것 밖에 안된다. 우리는 분명히 경고한다"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진영논리를 위해서 상대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도민 통합을 저해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 76년 전, 이 땅에서 벌어진 참상에서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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