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악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서는..
상태바
(기고)악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서는..
  • 양형석
  • 승인 2024.04.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형석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동물방역팀장
양형석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동물방역팀장
양형석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동물방역팀장

서귀포시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센터 등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 가동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지역을 매해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경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4년 6개월 동안 현재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및 2022년부터 서부(대정) 및 동부(남원) 거점소독센터를 신축․운영함으로써 전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차단방역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지원 배제 및 도축장 출하금지 조치 등 3중 패널티를 적용하여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고, 양축농가 지도․점검 및 홍보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매년 겨울철 발생위험이 있어 이 시기에는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 설치 및 축산농가 전담관제 운영으로 가축전염병 예찰 및 방역홍보를 강화하고, 방역 취약농가는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소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서귀포시의 악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는 차단방역 시스템 상시 가동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차단방역에 대한 노력과 의식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축산농가에서는 항상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서 농장 내로 출입하는 외부인 통제, 농장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 농장 출입시 방역복 등 전용의복 착용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축산농가에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방역은 아무리 강조(强調)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신념으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차단방역에 노력해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