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150년 또는 1,000년마다 대규모 가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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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150년 또는 1,000년마다 대규모 가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4.04.1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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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수십 년간 전례 없는 대규모 가뭄 예상되는 호주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수십 년간 계속되는 전례 없는 대규모 가뭄이 예상되는 호주

 

[2024년 4월3일 = ENN] 호주국립대학교(ANU)와 ARC 기후센터의 새로운 모델링에 따르면 호주는 곧 20년 이상 지속되는 메가(대규모) 가뭄을 겪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의 암울한 발견은 산업 혁명 이후 기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고려하기 전이다. ANU가 이끄는 팀은 또한 머레이-달링 분지(Murray-Darling Basin)를 포함한 호주 남서부와 동부의 20세기 가뭄이 산업화 이전 시대에 비해 평균적으로 길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호주의 미래 가뭄이 최근 경험한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결과라고 한다.

대규모 가뭄은 유난히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며 광범위하게 발생한다.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2000년에 시작되어 20년 이상 지속된 미국 남서부 지역의 대규모 가뭄이 그 예이다.

ANU 지구과학연구학교의 공동저자인 조지 팔스터(Georgy Falster) 박사는 만약 오늘날 호주에서 대규모 가뭄이 발생한다면 기후 변화로 인해 결과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스터 박사는 “2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가뭄에 기후 변화가 결합된다는 것은 미래에 호주가 최근 역사적 경험보다 더 심각한 가뭄을 겪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수십 년간 지속된 대규모 가뭄 중 하나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대비해야 한다.

"호주의 오랜 가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1900년대 이후의 기후 관측이 우리에게 연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적인 기후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호주 남동부의 머레이-달링 분지에서 20년간의 가뭄이 언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생각해 보면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리는 150년 또는 1,000년마다 대규모 가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머레이-달링 분지에 특히 주목했다. 호주의 가장 큰 농업 지역으로서, 이 지역의 가뭄이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

ANU가 이끄는 팀은 기후 변화의 영향 없이도 기간과 강도를 포함하여 호주가 경험할 수 있는 가뭄의 전체 범위를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다양한 기후 모델을 사용하여 지난 천년 동안(850년부터 2000년까지) 발생한 가뭄을 시뮬레이션하여 가뭄이 미래에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이것은 호주의 가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건조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 연구에서 직면하게 되는 발견 중 하나는 호주의 가뭄이 최근 우리가 경험한 어떤 가뭄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년 이상 지속되는 가뭄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라고 팔스터 박사가 말했다.

“대규모 가뭄은 호주 기후의 자연적 변화의 일부이다. 그러나 걱정스럽게도 우리는 이제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도 혼합에 추가하고 있으며, 이는 아마도 다음번 이곳에서 대규모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오늘날 호주인 들이 가뭄을 경험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1900년부터 2000년까지 20세기의 시뮬레이션된 가뭄을 산업화 이전 시대인 1850년 이전의 가뭄과 비교했다. “

공동 저자인 ANU의 네릴리 아브람(Nerilie Abram) 교수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머레이 달링 분지를 포함한 호주 남서부 및 동부 지역의 가뭄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지역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의 강우량 감소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뭄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브람 교수는 "기후변화가 계속 악화되면서 가뭄 강도에 대한 변화가 여전히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것의 한 예는 21세기의 '틴더박스 가뭄'인데, 이 가뭄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난히 심했고 블랙 서머 산불의 조건을 마련해 주었다. 틴더박스 가뭄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가뭄의 잠재적 심각성과 기간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온실 가스 배출을 빠르게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다.

"또한 물 저장 및 관리 계획과 지역 사회 지원 네트워크를 준비함으로써 미래 가뭄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 “

이 연구는 수문학과 지구 시스템 과학(Hydrology and Earth System Sciences) 저널 특별 판에 게재되었다.

 

다음은 ENN과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4374-australia-on-track-for-unprecedented-decades-long-megadroughts

 

https://reporter.anu.edu.au/all-stories/australia-on-track-for-unprecedented-decades-long-megadrought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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