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이 만들어 낸 긍정적인 변화
상태바
(기고)청렴이 만들어 낸 긍정적인 변화
  • 안민정
  • 승인 2024.04.15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민정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안민정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안민정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예전에 민원인들이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면 업무 담당자들에게 누가 될까 혹여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싶어 빈손으로 가기보다는 음료수라도 하나 손에 들고 가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등을 비롯하여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들이 시행되고, 무엇보다 공직사회 내부의 투명성 제고 노력과 청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이러한 현상들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민원인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공직자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민원인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청렴은 우리 사회를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게 만드는 게 아닌, 청렴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설수록 사회를 투명하고, 편하게 해주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서귀포시에서는 누구나 공직자들의 청렴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청렴한 세상’이라는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투명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청렴엽서’를 통해 민원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비리 예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 부패방지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직원들 스스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귀포시가 작년에 시행한 민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청렴도 평가 결과 95.15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나 또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공무원의 의무 중 친절공정, 청렴의 의무를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투명한 공직자가 되자고 다짐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