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 상징 돌하르방을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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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 상징 돌하르방을 랜드마크로..
  • 이재익
  • 승인 2012.1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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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관광서비스혁신 일도2동 민간평가위원)

 

이재익(관광서비스혁신 일도2동 민간평가위원)
전 세계적으로 자국을 홍보하기 위해 내세우는 건축물이나 유명한 문화재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자유의 여신상, 영국 타워브릿지, 프랑스 에펠탑, 중국 만리장성,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덴마크 인어공주 상, 호주 오페라 하우스 등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세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뉴욕 항과 접해있는 허드슨 강변 리버티 섬에 서 있는, 1886년에 완공된 자유의 여신상의 무게는 무려 225톤, 지면에서 횃불까지 높이는 약 93.5미터에 이르니 실로 그 웅장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규모가 대단하다.

또한 호주 시드니 항에 자리 잡고 있는 역동적이고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오페라하우스는 건축과정에 여러 문제가 발생, 논란이 많았음에도 불구, 결국 1973년에 완공되면서 그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필자가 뉴욕에서 잠시 생활할 때 리버티 섬에 우뚝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 본적이 있다. 지역 상징물이 관광 상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제주도를 상징할 수 있는 제대로의 규모를 갖춘 랜드마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돌하르방” 또는 “해녀상” 을 제주의 랜드마크로 제주시 외항 방파제 또는 탑동 인근에 세워진다면 주‧야간 관광시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과 함께 관광 상품으로 그 가치가 대단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다.

거대하게 그리고 제대로 규모를 갖춘 웅장한 돌하르방 또는 해녀상을 탄생시킨다면  리버티에 세워진 자유의 여신상 못지않게 제주의 돌하르방 또는 해녀상이 지구촌 세계인에게 관심을 받으며 유명세를 떨치는 관광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2013년부터 크루즈관광객 35만명이 제주를 찿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국제크루즈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국제크루즈협의회는 제주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수립, 크루즈관광 인프라 개선과제 발굴, 기항에 특성을 고려한 크루즈관광 프로그램 및 마케팅에 관한사항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발전시키면서, 제주도를 동북아 허브항으로의 위상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쯤에서 제주가 서들러야 할 이유한가지를 직시한다면, 1956년에 설립한 세계 최대 부동산개발 기업인 포트만홀딩스(Portman Holdings)의 부회장 존 포트만 3세(john c. Portman Ⅲ, 65세)가 인천 송도에 랜드마크를 반드시 세운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제주가 인천 송도보다 관광산업으로 뒤처져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지금 이시점이 미래의 제주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2012년 올해 크루즈를 이용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만 7천여 명 그리고 공항을 통해 내도한 외국인 12월 13일 기준 146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에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관광지로 부각되는 때에 맞춰, 관광 상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랜드마크”가 건립이 된다면 제주관광의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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